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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m..

옴

옴 — 거리 계단 위에 선 인물 사진

omm..은 기타와 건반, 퍼커션이 나른하게 뒤섞인 사운드에 마치 그림을 그리듯 섬세한 색을 입히며, 무언가의 배경인 동시에 그 자체로 거대한 하나의 세계인 무대를 그려내는 싱어송라이터다. 키카가쿠 모요와 앤디 셔프 등의 음악가를 연상시키는 여유로운 멜로디를 들려주는 앨범 『공실(空室)』(2024)을 비롯하여, 최근 발매한 앨범 『가가호호』(2025)에서는 사이키델릭과 덥, 드럼앤베이스에 농악과 민요 등의 토속적인 요소를 뒤섞은 '한국적 얼터너티브'를 선보이는 등 낯선 조합의 풍경을 다양하게 그려내며, 매번 청자를 새로운 장소로 데려다 놓는다.

글 | 전대한